선명한 행복을
들려 드립니다
굿모닝 보청기
천안역 센터

132번째 이야기 / 2023.10.30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소리가 있다. 토독토독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 한껏 밀려왔다가 하얀 포말과 함께 흩어지는 파도 소리, 들판을 마음껏 누비는 바람 소리, 졸졸 흐르는 개울가 물소리, 타닥타닥 피어나는 모닥불 장작 소리, 고운 악기의 선율,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의 말소리까지.
이토록 삶을 풍요롭게 채워주고 있지만 너무나 당연해서 그 소중함조차 잊고 있던 소리가 어느새 점점 들리지 않게 될 때의 심정을 우린 과연 얼마나 헤아릴 수 있을까.

<굿모닝 보청기 천안역 센터>의 김호연 대표가 보청기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게 된 건 평생을 목재소에서 일하셨던 아버지가 ‘소음성 난청’을 진단받고 나서였다.


우연인 듯 운명처럼 시작된 보청기 전문가의 길

“목재소 특성상 전기톱이나 드릴 같은 큰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될 수밖에 없으니 청력에 너무 해롭죠. 평생을 열심히 살아오셨는데 퇴직을 앞두고 소음성 난청이라니 자식 된 도리로 너무 마음이 아파 일단 보청기부터 마련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뭔가 불편하신 모양인지 착용을 잘 안 하셨어요. 더 잘 들리고 쉽게 착용이 가능한 다른 보청기는 없는지 다방면으로 알아보던 중 마침 <굿모닝 보청기> 순천향병원지점에서 구인광고가 올라온 것을 보게 되었어요. 때마침 이직을 준비하던 때라 아, 이건 운명이다-싶었죠. 용기 내어 바로 지원했고 이렇게 천안역 센터를 맡게 된 지금까지 7년 동안 정말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김대표는 본격적으로 보청기 일을 시작하며 보다 전문가적 소양을 갖추기 위해 순천향대학교 건강과학대학원에서 청각재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금은 가장 든든하고 멋진 동료가 된 아내도 같이 시작하여 우송대학교 언어치료청각재활학 석사 취득 후 현재 함께 일하고 있다.

아무리 바쁜 순간에도 보청기와 관련된 교육이나 세미나가 있으면 어디든 참석하여 최신 기술이나 동향을 꾸준히 파악하는 이유는 과거 아버지의 보청기를 위해 더 좋은 보청기를 찾아 헤맸던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의 삶을 지켜줄 ‘제 2의 귀’

사회가 빠르게 초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며 ‘노인성 난청’도 점점 늘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의사소통의 제한으로 우울증과 뇌 기능 저하를 초래하여 치매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초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하다. 보청기는 단순한 의료기기가 아닌 뇌에 지속적인 청각적 자극을 줘서 청력 악화를 최대한 늦출 수 있는 제 2의 귀인 셈이다.
<굿모닝 보청기 천안 센터>는 이런 보청기를 어떤 과정으로 제작하고 있는지 물어보았다.

“먼저 고객님과 상담을 진행하며 기본적인 청각 상태를 파악하고 병원에 있는 것과 동일한 첨단 기기를 통해 정밀하게 청력 검사를 합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제가 알맞는 보청기를 처방하게 되는데요, 안정적인 소리 증폭을 위해 고객님 고유의 귓본을 채취하는 개인별 맞춤 제작시스템입니다. 이렇게 완성한 보청기를 실제로 착용하고 피아노 건반을 조율하듯 최적의 소리를 맞추는 피팅 작업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보청기 사용법과 관리법에 대해 꼼꼼히 설명을 드려요. 이후 사용하시다가 수리가 필요한 상황이 오면 사후관리도 해드립니다. 또 몸이 불편해서 직접 매장에 방문 못하시는 고객님들을 위해서는 청력검사기와 도구 다 준비해서 출장 방문으로 제작 및 수리도 해드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브랜드와 형태의 보청기 중 최근 고객들이 선호하는 종류는 무엇일까.

“기존에는 배터리 교체식 보청기를 대부분 사용했다면 최근에는 핸드폰이나 무선 이어폰처럼 충전해서 사용하는 충전식 보청기를 많이 찾으세요. 보통 어르신들 경우 눈이 침침하셔서 보청기가 작은 만큼 배터리도 작아 교체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충전식의 경우엔 저녁에 주무실 때 충전하고 낮에 바로 착용할 수 있어서 훨씬 편리합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한 귀 건강을 위해 보청기 전문가로서 김대표가 제시한 습관들은 모두 쉽고 간단한 것들이었다. 너무 시끄러운 곳을 가급적 피할 것, 업무장 소음이 크다면 귀마개 착용할 것, 이어폰의 볼륨을 낮출 것, 조금이라도 안 들리기 시작하면 바로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해볼 것.
한 번 손상된 청신경은 회복이 불가하기에 소소해 보여도 꼭 지켜달라는 당부다.

“잘 들리는 행복을 함께 하세요”

해당 문구는 <굿모닝 보청기 천안역 센터>의 슬로건이다. 숨을 쉬면서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듯, 보고 듣고 말하는 것 자체가 누군가에겐 유일하고도 간절한 행복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우리는 종종 망각한다. 하지만 김호연 대표는 생전 시각장애인이셨던 조부가 떠올라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느꼈을 불편함과 어려움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어떤 고객님은 그동안 너무 서러웠다며 상담 중에 눈물을 흘리시는 분도 계세요. 귀가 안 들리면 사람들과의 소통이 어려워져서 우울감과 외로움을 많이 느끼십니다. 이런 분들의 마음까지도 치유하는 보청기 전문가가 되기 위해 더욱 친절하고 정성스럽게 대하자고 스스로와 한 약속이 가장 중요한 저의 운영 원칙입니다.”

그런 그에게 유독 마음에 남는 고객이 있다.

“ 아주 귀여운 4살 친구예요. 돌이 조금 지났을 때 만났는데 중이염이 심해 청력에 이상이 생겨 보청기를 착용하게 됐어요. 유소아 시기에 소리를 잘 못 들으면 언어발달에 지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저도 아이를 가진 부모로서 이 아이의 성장에 보탬이 되고자 더욱 세심하게 케어했습니다. 보청기 착용을 시작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언어발달이 좋아지는 것을 보며 너무 뿌듯했어요. 잘 견뎌주고 노력한 아이에게 감사했던 기억이 많이 납니다.”

천안역과 가까워 주요 고객층인 어르신들께서 직접 오기에 접근성도 좋고,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 공식 협약 업체로 보다 저렴하게 제공도 가능한 <굿모닝 보청기 천안역 센터>에서 마음 따뜻한 김호연 대표가 선사할 행복의 소리가 더 많은 이들에게 울려 퍼지길 바란다.


*문의번호:0507-1352-7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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